2023년 현재 사진을 저장하는 방법은?

 사진 백업은 크게 물리적인 공간에 보관 방법과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클라우드도 물리 디스크에 저장하지만 다양한 2차 3차 백업을 활용하고 사용자가 관리 하는 것이 아니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개인이 직접 하는 백업은 다시 2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PC(+외장 하드)에 직접 저장을 하느냐와 NAS(나스) 에 저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PC, 외장 하드, 나스의 방법의 공통점은 모두 물리 디스크를 활용하므로 자료의 유실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지만 용량을 내가 구성하고 원하는 데로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 중에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다 년 간 사진 저장 용 공간으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과 어떤 방법이 개인적으로 추천하기 좋은 백업이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백업-저장장치-구글-포토-나스-nas-원드라이브-클라우드
다양한 백업 장치 종류

Top.3 외장 하드 (WD 엘리먼트 데스크탑 14TB)

장점

1) 가장 저렴한 가용비를 보여줍니다. (모든 저장장치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공간을 활용이 가능합니다.)

2) 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외장 하드를 잃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만 개인 PC에 설치된 하드에 저장하는 방법 또는 집 안에 거치하는 방법으로 보았을 때 한정해서 사용 시)

3) 용량을 늘리고자 할 때 언제든 교체 혹은 추가가 가능합니다. 

단점

1) 물리적 충격에 취약합니다. (기기이기 때문에 수명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고장이 언제라도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탁기 고치듯 수리의 개념이 될 수 도 있지만 플레이트가 고장이 날 경우 디스크의 가격보다 더 중요한 데이터의 소실이 될 수도 있다는 위험을 항상 안고 있습니다.)

2) 직접 유선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데이터 접근의 한계가 있습니다. (일부 와이파이를 활용한 모바일 연결 외장 하드가 판매를 하지만 매우 제한적 모델이고 대부분의 외장 하드는 노트북(데스크탑)과의 유선 연결을 통해서 데이터에 접근하므로 항상 소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Top.2 NAS (synology 218+ 2bay)

장점

1) 적당한 보안으로 인한 데이터 보호가 가능합니다. (암호화되어 외장하드보다 높은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합니다.)

2) 공유의 개념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플랫폼으로도 연결과 사용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다른 사람에게 공유는 기본)

3) 다양한 앱을 제공합니다. (나스의 설정이 한번 이루어지면 포토, 메일, 메모, 오피스, 캘린더, 영상 플레이, 음원 플레이 등 거의 모든 방법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클라우드+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사용성이 모두 합쳐진 올인원 제품입니다.)

4) 레이드 (물리 디스크를 묶고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백업 옵션이 가능합니다. (물리 디스크가 망가지거나 일부 파일이 유실이 되어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진 등의 파일을 지킬 수 있느냐의 유무가 달렸기 때문입니다.)

단점

1) 초기 비용이 너무 높습니다. (나스 따로 저장 하드디스크 따로 구매해야 하므로 용량을 초기에 크게 구성하기엔 자금 압박이 심하고 초반엔 적당한 용량으로 쓰다가 고용량의 하드 디스크로 교체하는 식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2) 레이드 구성에 따라 데이터 유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드 구성을 데이터 보호이 있느냐, 속도에 있느냐, 최대한의 저장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외장 하드처럼 액면 저장 용량을 모두 그대로 쓴다는 가정 하에 나스 역시 물리 디스크 이므로 데이터의 유실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3) 네트워크와 전원에 24시간 물려 있으므로 전기 비용 등의 크지 않지만 추가적 비용이 발생합니다. (집안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것과  유사한 방법)


Top.1 원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등의 클라우드

장점

1) 최고의 보안 안정성 (자료의 유출 위험이 가장 낮은 보안성을 자랑합니다.)

2) 자료 유실의 걱정 거의 없습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 센터에서 기본적으로 2중 3중의 백업을 기본으로 합니다. 따라서 사진 등의 자료가 사라 질까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핵전쟁으로 분산된 데이터 센터가 모두 손실이 나지 않는 이상 가장 안전한 저장 방법입니다.)

3) 앱 호환과 공유가 매우 편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앱을 구성할 때 대기업 클라우드는 연동 및 불러오기를 제공하여 사진과 영상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면 불러오기가 가능합니다.)

4) 저렴한 구독 비용(?)으로 초기에 큰 비용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상대적이므로 나스와 비교를 했을 때의 비용과 비교하였습니다.)

단점

1) 주기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가장 중요한 추억인 사진 등을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에 업로드 할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 저장하기 전까지 사용을 위해서 계속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초반에 금액이 적다고 느낄 뿐, 이후 자료나 사진들을 볼모로 영구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2) 저장 공간의 한계가 있습니다. (1TB 이하의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사진 저장 용도로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사진은 추가적으로 계속 업로드를 해야 하므로 일정 시간 뒤에는 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무제한의 개념이 없을 뿐 아니라 용량이 늘어 날수록 많은 추가 비용이 정기적으로 발생합니다.)


사용 방법에 따른 선택 예시 

  1. 지금까지 아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다보니 사용량이 많아져서 백업을 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 편집이나 공유보단 보관이 중요합니다. (외장하드)
  2. 고프로 등의 동영상 촬영을 주로 하는 사람입니다. 고해상도의 영상을 많이 찍고 간간히 영상 편집을 합니다. (외장하드 또는 나스 : 특히 고프로 사용자는 촬영량이 많다면 자체 고프로 클라우드(구독) 을 강력 추천합니다.)
  3.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 인데 고해상도의 사진을 주로 촬영하며 공유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업용으로 사용하며 고객에게 찍은 사진을 공유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클라우드: 무조건 가세요. 클라우드로 일정 기간 공유 후에는 지워버려서 다시 공간을 늘릴 수 있고 매번 컴퓨터에 백업하고 이메일로 보내고 지우고를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4. 스마트 폰 사진을 많이 찍고 추억 소환용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구글드라이브(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세요. 최대 1TB까지 구독할 수 있으며 인물이나 상황별 분류를 자동으로 해주어서 매우 편리 하니다. 또 스마트폰 사진은 높은 화질 대비 압출률이 높아서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5. 스마트폰, 고프로, 360카메라, 미러리스 등 다양한 촬영 기기를 활용하며 많은 양의 촬영물을 만들어냅니다. 유튜브 등에도 업로드 예정이어서 일정량은 저장도 해야 합니다. (나스 : 용량은 외장 하드 만큼 늘릴 수 있으며 편집을 위해서 어떤 플랫폼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업 다운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무선 업로드와 대용량이 필요하다면 나스가 그 대안입니다.)


마무리

무엇이 최고의 백업(저장) 방법이라기 보다 장단점이 극명합니다. 그나마 나스는 외장 하드와 클라우드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어서 추천할 만한 사진 저장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기의 비싼 비용이 가장 걸림돌 이지만 초기 비용만 넘어서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장기간 사용 시 오히려 가성비라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와 비슷한 사용 편의성이 있으면서 저장 공간을 원하는 수준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용이 문제가 되겠네요. 편의성과 안정성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역시 클라우드 만한 것이 없습니다. 오직 용량에 따른 가용비를 중시한다면 외장 하드가 답이 될 것입니다. 

추후에 각 백업 방법에 따른 사용 후기 및 활용 방법에 대한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문의를 주시면 답변을 최대한 상세히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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